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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책 소개 책」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일본에서는 독자들에게 각종 도서정보를 알려주는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쏟아지는 책 가운데에서 어떤 내용을 어디서 어떻게 읽어야 좋을까. 그런 독자들을 위해 꾸준히 간행되고 있는 게「책을 소개하는 책」들이다.
여름이면 누구나 한 두 권씩 읽는 미스터리 팬을위해 지크 출판사에서 1월에 간행한『이 미스터리가 소름끼친다! 92년 판』은 일본 국내외작가들의 미스터리 물 수백 편에 대해 개요와 해설을 달고있다.
또 닛칸 서방에서 1월에 간행한『현대를 읽는다-일본의 진로를 아는 1백권의 책』은 급변하는 사회정세, 즉 국제환경과 국제문제·매크로경제와 산업구조·시장구조와 기업경영·과학기술과 연구개발·사회지역 문화·자원환경에너지 부문으로 나누어 발행 당시의 상황에서 그 이후의 변화와 예측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게 엮었다.
한편 3월말 캐털로그 하우스에서 내놓은『각계의 독서인이 추천하는 감동의 이 한 권-내 뺨을 후려친 책 1백선』은 말 그대로 읽은 이들에게 감동의 충격을 안겨준 책들을 키워드로 찾을 수 있는 색인까지 마련하여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팬터지 소설 가운데에서 무엇을 읽어야 좋을지 몰라 망설이는 독자를 위해 일러스트를 곁들여 소개하는『팬터지 노블스 가이드북』이 신기원 사에서 곧 선보일 예정.
또 도쿄어린이도서관에서 수첩 만한 크기로 만든『우리들이 선정한 어린이 책』은 78년 처음 간행된 이래 어린이들에게 무슨 책을 사줘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매년 판을 거듭해 오다 2년 간의 작업과정을 거쳐 작년 4월 개정판을 내놓았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3백89점으로 그림책·옛날이야기·창작·시·자전적인 작품·수필 등이다.
그밖에도 독서추진운동협의회에서 만든 92년 판『신 사회인에게 권하는 독서목록』과 브론즈신 사에서 문고정보를 가득 실어서 발행한『문고중독』, 푸트워크 출판사에서 필요한 책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독서인들을 위해낸『책을 찾는 책』등이 독서를 향한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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