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베트남에 다시 보급|18년 만에 시범 단14명 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태권도가 월남전쟁 종전 후 18년 만에 다시 베트남에 상륙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9일 베트남올림픽위원회의 초청에 따라 국가대표 시범 단14명(감독 이규석·아시아연맹사무총장)을 베트남에 파견, 본격적인 태권도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범 단의 파견은 지난해 10월 한·베트남간 체결된 체육교류협정에 따라 베트남올림픽위원회가 오는15일부터 17일까지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대회에 한국팀을 초청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시범 단은 오는13일부터23일까지 호치민·하노이시 등을 돌면서 베트남인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한편 태권도는 지난62년 월남전당시부터 한국군 태권도 교관 단에 의해 월남에 전파되기 시작,71년에는1백54개의 도장에서 1천7백 여명의 유단자를 배출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