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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역 정전예방 「초고압 환상망」개통/양주변전소 오늘 가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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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도권에 초고압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환상망이 10일 개통됐다.
수도권 초고압 전력계통 환상망은 인천 화력과 서인천 복합화력,평택 화력발전소 등의 송전선로를 연결한 것으로 이 환상망이 개통됨으로써 어느 한쪽의 전력수송이 불가능해지더라도 다른쪽에서 전력을 즉각 대신 공급할 수 있게돼 앞으로 송전과정에서의 이상으로 인한 수도권지역의 정전은 없게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76년부터 16년동안 총2천7백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환상망 공사는 최종구간인 양주전력소(변전소)가 이날 준공,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완공됐다.
총공사비 7백26억원이 투입된 양주전력소는 서인천 복합화력발전소의 계통전력소로 86.2㎞의 송전선로와 2백58기의 송전철탑 등 송전설비를 갖추고 있어 수도권 서부지역에 34만5천V로 격상된 질좋은 초고압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한전측은 양주전력소의 준공으로 연간 70억원에 달하는 전력손실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된 환상망중 서인천 복합화력발전소와 양주전력소를 연결하는 선로중 한강횡단 구간은 강남단과 북단에 세워진 높이 1백95m의 송전철탑이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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