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행위미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 청담동화랑가의 축제인 「청담미술제」 가 3일 오후4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설치미술가 조형래씨(35)는 트럭위에 가설된 대형 캔버스에 샤워물출기를 뒤집어쓰며 격렬한 붓질을 가하는 행위미술을 펼쳐 3백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행위미술작업에는 도네주민과 화랑대표 10여명의 즉흥적으로 참가했다. 이날 제작된 작품 『화합의 장』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