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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역시 클레이코트의 무적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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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17면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21ㆍ세계랭킹 2위)이 클레이코트 연승행진을 ‘75’로 늘렸다. 2번 시드의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포로 이탈리코 클레이 경기장에서 열린 로마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 준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마저 클레이코트 전적 5전 전승(통산 7승3패)으로 압도하며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나달은 이날 승리로 존 매켄로(미국)가 보유한 단일 코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윔블던 세 차례, US오픈 네 차례 우승에 빛나는 매켄로는 1983년부터 85년까지 인도어 카펫 코트에서 75연승 기록을 세웠다. 매켄로는 이날 코트 사이드에서 나달의 승리를 지켜봤다.

나달은 경기가 끝난 다음 “그런 것(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오직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그의 준결승전 상대는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다. 다비덴코는 8강전에서 토미 로브레도(스페인)를 2-1로 이겼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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