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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봉창 의사 중 누가 먼저 의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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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문항 2] 다음 글들은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운 인물들이 남긴 말이다. 이를 시대순으로 올바르게 정리하면?

<예시문>

ㄱ.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안중근)

ㄴ. 슬프다 나라와 민족의 치욕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경쟁 속에서 다 죽게 되었구나. 대개 구차히 구차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각오한 자는 도리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니 동포 여러분이 어찌 이를 모르리오. 나는 한갓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를 갚고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민영환)

ㄷ. 나는 참된 정성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으로서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이봉창)

ㄹ. 강도 일본이 우리의 생명을 초개로 보아 을사 이후 13도의 의병이 있던 각 지방에서 일본 군대가 행한 폭행도 이루 다 적을 수 없거니와(중략) 우리는 일본의 강도정치 곧 이족 통제가 우리 조선 민족의 생존의 적임을 선언하는 동시에 우리는 혁명 수단으로 우리의 적인 강도 일본을 살벌함이 곧 우리의 정당한 수단임을 선언하노라(신채호)

① ㄱ, ㄴ, ㄷ, ㄹ ② ㄴ, ㄱ, ㄹ, ㄷ

③ ㄴ, ㄹ, ㄱ, ㄷ ④ ㄱ, ㄹ, ㄴ, ㄷ

⑤ ㄹ, ㄴ, ㄱ, ㄷ

[정답과 해설]

1-④. 조선시대 백관이 그 품계에 따라 정렬하는 궁궐의 정전 앞뜰에 품계를 새겨 나열한 돌. 품계석(品階石)이라고 한다. 전각 계단을 중심으로 동편.서편에 건물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정1품~종9품의 품계를 새겨 차례로 세웠다. 정1품~종9품의 관원은 자신의 품계에 따라 문반은 동쪽 옆에, 무반은 서쪽 옆에 각각 정렬하여 의식을 행하였다. 국왕이 조회를 하거나 신하들이 임금에게 문안을 드리거나 업무를 보고할 때도 품계석 앞에 정렬하였다. 또 중국의 궁궐 쪽을 바라보고 예를 행하는 망궐행례(望闕行禮)에도 이용됐다.

2-②. ㉠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체포된 후 남긴 최후의 유언. ㉡은 1905년 을사늑약 때 자결한 민영환의 유서(1905년 11월 4일). ㉢은 1932년 이봉창 의사가 도쿄에서 히로히토 일본 국왕을 폭살하기 위한 거사 전에 쓴 선서문. ㉣은 신채호가 1923년 의열단의 요청으로 쓴 조선혁명 선언(1923년 1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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