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데스크탑 성능 따라 잡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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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선명한 영상과 그래픽, 강력하고 빨라진 무선 랜은 물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온 보안성과 배터리 수명을 대폭 향상, 데스크탑의 성능에 이동성까지 갖추게 됐다.

인텔은 9일 일반 소비자 및 비즈니스용 노트북 PC에 사용되는 최신 인텔 센트리노 프로세서 기술의 기반이 될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비롯한 일련의 새로운 기술들을 발표했다.

이번 기술들은 선명한 영상물 및 그래픽, 강력하고 빨라진 무선 랜, 강화된 보안성 및 관리 능력은 물론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부팅 시간 및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로딩 시간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한다.

인텔 존 A. 안톤 부사장(아태 지역 총괄 책임자)은 "2003년 센트리노를 4년 전 처음 발표했을 때 인텔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로 컴퓨팅 환경을 변화시켰다"며 "이번 인텔의 신기술을 채택하는 노트북들은 그래픽, 퍼포먼스, 무선랜, 배터리 수명 등에서 2~8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기술의 핵심은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이다. 이 프로세서는 까다로운 기업 사용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최첨단 모바일 성능 및 반응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서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등,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경우 성능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전력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클리어 비디오 기술이 내장된 모바일 인텔 965 익스프레스 칩셋 제품 라인을 통해 향상된 고해상 비디오 재생을 구현한다. 사용자들은 손쉽게 TV를 통해 각자의 컨텐츠를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더욱 빠르게 다운로드나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차세대 무선-N은 802.11 AGN-WLAN 성능을 제공해 자료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는 최고 다섯 배 이상 빨라지며 무선 접속 가능 지역은 두 배 이상 넓어진다.

아울러 터보 메모리 또한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터보메모리를 채택하는 경우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접속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지고, 랩톱 부팅 시간 역시 20% 정도 단축된다. 또한 이러한 속도 향상은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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