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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올스타전 21일 잠실구장 축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프로야구팬들은 개인전적이 뛰어난 선수를 좋아한다.」
92프로야구올스타전(21일·잠실)에 출전할 동·서군 올스타베스트 20명(각10명)이 16일 확정됐다.
해마다 프로야구팬들의 엽서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는 전문가들이 뽑는 포지선별 골든글러브와는 달리 팬들의 인기도를 직접반영하고 있어 선수·구단 측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왔다.
올해에는 지난 달 10일부터 한달 간 인기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9만1천2백85장의 엽서가 집계돼 이중 6만9천1백92표를 얻은 해태 3루수 한대화(서군)가 최고인기 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삼성포수 이만수(동군)는 프로야구 원년이후 11년 연속 베스트10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으며 태평양 유격수 김재박은 10년, 해태 l루수 김성한(이상 서군)은 9년간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올해 처음 베스트10에 뽑힌 새로운 스타는 홈런2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태(쌍방울)와 다승1위 장호연(OB), 최다안타1위 박정태(롯데) 홈런3위 장채근(해태), 타격3위 김상호(OB), 타격6위 홍현우(해태) 등 6명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 발군의 실력을 발휘, 각각 소속팀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는 동·서군 올스타 20명 외에 감독추천선수 20명 등 40명이 참가하는데 올 신인 중 유일하게 롯데 우완, 염종석이 감독추천선수로 뽑혀 눈길을 끌고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각각 30만원씩의 출장수당과 교통비 6만원을 받게되며 최우수선수(미스터올스타)에게는 중형승용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올스타전 입장표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 교보문고, 잠실야구장휴게실 등 3개소에서 예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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