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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북한 내무부상 강상호씨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북한에서 내무성 부상, 정전위 북한·중국측 수석대표 등을 지냈던 재소고려인 유가족 후원회 부회장 강상호씨(83·전 인민군 중장·구 소 레닌그라드 거주)가 최근 일시 입국했다.
강 부회장은 이달 말까지 서울에 체류하면서 북한에서 숙청된 소련파 인사 45명에 대한 생사여부와 숙청이유 조사문제를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회장 김연준)과 협의할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북한에서 당정고위직을 지내다 숙청된 소련파 인사들에 대한 생사여부와 숙청이유 등을 조사해달라는 청원서를 지난해 11월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과 공동으로 유엔인권위·국제사면위 등에 제출(중앙일보 91년11월16일자 1, 3면 보도)한 결과 이들 국제인권단체들로부터 상세한 자료와 정보 등을 보내주면 이를 토대로 현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는 회신이 와 이 문제를 한국연맹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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