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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3점포로 초반 승기|삼성, 「빙그레악몽」 벗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해태가 선두 빙그레에 두 게임차로 바싹 따라붙고 롯데는 6월 들어 5연승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 삼성은 빙그레전 악몽에서 벗어났다.
해태는 6일 쌍방울과의 광주경기에서 박노준의 시즌 첫 홈런과 홍현우의 2점포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모두 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롯데는 6-4로 뒤진 7회말 6번 장효조의 좌전동점타와 7번 대타 조성옥의 장쾌한 결승 2타점 우중간 3루타에 힘입어 8-6으로 승리, 신바람 나는 5연승가도를 질주했다.
한편 삼성은 빙그레와 5개의 홈런공방전 끝에 6-2로 승리, 올 시즌 홈경기 대 빙그레전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이날 2-2동점이던 4회 말 4번 박승호의 솔로홈런과 7번 강기웅의 3점포로 4점을 보태 승세를 굳혀 올 시즌 처음으로 대구구장에서 빙그레를 누르는 감격을 맛봤다.
홈런더비 선두인 빙그레의 장종훈은 이날 4회 초 17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더비 공동2위인 김기태(쌍방울) 장채근(해태·이상15개)과의 간격을 2개 차로 벌렸다.
잠실경기에서 OB는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LG를 12-5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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