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일보 선정 2003 새뚝이] 1. 사회 - 강순덕 경찰청 경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무기중개상 김영완씨 집 떼강도 사건으로 나라가 들썩이던 지난 6월 한편에서 조용히 '별을 떼는' 경찰관이 있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강순덕(姜順德.37)경위. 그에게 인천공항의 군 발주공사 관련 비리 첩보가 접수된 순간 비리 장성들은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었다.

전 국방부 시설관리국장 등 전.현직 장성 6명이 뇌물혐의로 구속됐다. 姜경위가 확보한 건설업체 간부의 '뇌물 리스트'가 결정적인 열쇠였다. 이는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수사로 이어졌고 군납비리 수사의 계기가 됐다. 특수수사과의 홍일점인 姜경위는 1986년 순경이 돼 2001년까지는 주로 외사 수사요원으로 활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