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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호텔바下 JW메리어트의 바 루즈VS리츠칼튼 서울의 리츠 바

중앙일보

입력


트렌드세터들의 '만남의 광장' 특급호텔 바 탐험 두번째 이야기. 미국 vs 유럽 스타일로 대변되는 JW메리어트 '바 루즈'와 리츠칼튼 서울 '리츠 바'-, 그 '우아한 세계'를 찾아보았다.

# 바 루즈/ 풍요로움 & 다양함
안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색채의 강렬함이 시신경을 자극한다. 바 이름에 걸맞게 인테리어 컬러는 빨강 일색이다. 루즈는 불어로 붉은 색을 뜻한다. 바 루즈의 박헌 매니저는 "와인문화가 빠른 속도로 우리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다. 한국인은 주로 레드와인을 선호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와인을 특화시켰고 이름도 와인 이미지와 잘 매치되도록 루즈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바 루즈는 260여종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웬만한 와인 바나 특급호텔 바가 20~50종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양이다. 소량만 생산돼 매니어들이 세계를 찾아다니며 수집한다는 미국 나파벨리의 '디.알.스티븐'같은 컬트 와인도 만날 수 있다.
와인의 진가는 음식과의 어울림에 있다. 바 루즈 직원들은 모두 소믈리에로 고객에게 음식에 맞는 최적의 와인을 추천해준다. 프랑스 등지에서 자격증을 따온 사람도 있고, 소믈리에 대회 입상자도 있다. 최소한 와인에 대해 3주간 철저히 교육받은 바텐더라야 일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매주 목요일은 싱글을 위한 밤. 1인 2만5000원(세금·봉사료 불포함)으로 와인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고, 무제한으로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소믈리에가 매주 다른 테마를 정해 4만~10만원 상당의 와인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16만원 상당의 아메리카 부티크 와인 시음행사도 열었다. 또 월요일에는 1인 3만원에 와인·위스키를 맘껏 마실 수 있는 이벤트, 수요일에는 3~4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2만5000원~3만원에 즐기는 '와인·위스키 플라이트'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는 모두 밤 9시까지다.
바 루즈는 5월31일까지 주류를 병으로 구매하는 중앙일보 프리미엄 독자에게 3만~4만원 상당의 안주를 무료로 증정한다. 쿠폰을 지참해야 하며 쿠폰은 프리미엄 홈페이지(www.jjlife.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리츠 바/ 우아함 & 편안함
여느 트렌디 바들이 모던함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면, 리츠 바는 클래식을 세련되게 풀어놓았다. 마치 대저택의 서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나무 책장이 공간을 구분해 주고 구석구석 벽난로와 대리석 물길이 포진해있다.
이곳의 단골들은 "편해서 온다"고 한다. 지인과 술 한잔하기에 음악.조명도 적절하고 무엇보다 트렌디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푹신한 대형 쇼파와 쿠션감이 좋은 의자로 구성돼있다. 온종일 격무에 시달린 비즈니스맨들을 푸근하게 달래주고 있는 것. 그래서 인지 이곳은 강남의 젊은 CEO들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느지막이 들러도 맛볼 수 있는 일류 주방장의 요리솜씨는 만족감을 더한다. 소고기·양고기·치킨·왕새우 등 다양한 육류 및 해산물로 짜인 모듬구이, 캐비어·프와그라·훈제 연어·가리비를 카나페로 선보이는 리츠 카나페 등 '안주, 그 이상'의 고급 요리가 나온다. 저녁식사가 부실했던 비즈니스맨이라면 출출한 배도 채우며 기분좋게 한잔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심수봉·주현미, 워커힐에서 만난다
어버이날은 평소 못다한 효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돈봉투로 때우는 건 어쩐지 정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뭔가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해 어버이 얼굴에 깊게 팬 주름을 잠시나마 펴드릴 순 없을까.

# 그때 그사람 vs 신사동 그사람
이날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 가면 트롯계의 쌍두마차 심수봉과 주현미를 만날 수 있다. 워커힐의 백길현 예능팀장은 "특별한 날을 위해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수의 디너쇼를 동시에 기획했다"며 "국내 유일의 극장식 레스토랑 가야금홀과 최첨단 영상·음향 시스템을 갖춘 비스타홀이 이를 가능케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가수의 디너쇼에는 보양식으로 6코스 식사가 준비된다. 주 요리로 포트 와인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가 공통으로 나온다. 나머지는 공연별로 다르게 구성돼 있다. 심수봉쇼에는 바닷가재 김치말이와 샴페인 바바로이스, 주현미쇼에는 버섯 라비올리와 피나콜라다 파르페가 나온다.

# 다양한 할인 & 선물…'패키지의 힘'
이번 디너쇼의 가격은 각각 VIP석 19만원, S석 17만원(세금·봉사료 포함). VIP석은 와인 한잔이 포함돼 있다. 디너쇼 관객은 관람일 당일~8일 10만원(세금.봉사료 별도)으로 디럭스룸에 묵을 수 있다. 또 이달말까지 워커힐내 식당 온달·기요미즈·금용에서 준비한 '어버이날 특선 효(孝) 메뉴'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퍼펙트 프레젠트 패키지'도 혜택이 만만찮다. 클럽 디럭스룸 1박, 클럽 라운지 2인 조식은 기본. 디너쇼 VIP석 티켓 2매와 십전대보탕에 녹각성분이 들어간 보신 한방차 '녹각 대보산(15만원 상당)'도 선물한다. 또 패키지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의 건강 검진을 20%할인해 준다. 가격 64만원(세금.봉사료 포함). 공연문의·예약 02-455-5000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심수봉 디너쇼 '만나려는 마음'
일시: 6일 오후6~9시/ 7~8일 오후7시30분~10시30분
장소: 가야금홀
◇주현미 디너쇼 '5월의 향기'
일시: 7~8일 오후7~10시
장소: 비스타홀

[이벤트안내]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독자 2명에게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퍼펙트 프레젠트 패키지'를 드립니다. 원하는 독자는 4일까지 프리미엄 홈페이지(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5일,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온라인 공지합니다. 당첨자는 예약 후 신분증 혹은 신분증 사본을 가지고 호텔 프론트로 가시면 됩니다. 문의 1588-3600(내선4)

○…JW메리어트 호텔은 '이미자 어버이날 효 디너쇼'를 연다. '엘레지의 여왕'이미자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4코스의 고급 정찬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격 V석 20만원, R석 18만원(세금·봉사료 포함). 예약·문의 02-547-3855

○…신라호텔은 가수 장윤정의 '트로트 카네이션' 디너쇼를 볼 수 있는 '세대공감 어버이 날 패키지'를 판매한다.
신라호텔 정찬(2인 기준)이 포함된 이번 행사는 호텔 내 다이너스티 홀에서 7, 8일 오후7시부터 3시간 동안 펼쳐진다. '어머나''짠짜라'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고, 가수 박현빈이 우정출연한다. 40만원 상당의 디너 콘서트 R석 2매와 그랜드 디럭스룸 1박, 파크뷰 2인 조식 및 폴라프라이크의 카네이션 등이 함께 준비된다. 65만원(2인 기준, 세금·봉사료 별도). 예약·문의 02-223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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