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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일 관리 첫면담/한인 5명/총리부에 보상등 5개항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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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제2차대전중 일본군에 끌려갔던 한국인 종군위안부들이 2일 오후 일본정부측에 자신들이 당했던 일본군의 과거 만행 등을 털어놓고 일본정부의 사과 등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요망서를 제출했다.
지난 1일 동경지방 재판소에서 열렸던 일본정부를 상대로한 손해배상 첫 공판에 참석키 위해 일본에 온 김학순씨(69) 등 5명은 이날 일본 총리부에서 기무라(대촌) 내각 외정심의실 심의관과 만나 일본정부는 ▲모든 한국인 종군위안부들에게 사죄하고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자료관을 설립하며 ▲피해보상과 함께 홀로 사는 사람들이 여생을 편안히 마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세워줄 것 등 5개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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