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찜통 더위/대구 어제 33.2도 올들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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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찜통더위가 2일까지 나흘째 계속돼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30도 안팎까지 수은주가 올라갔다. 1일에는 대구지방 낮 최고기온이 예년보다 5.8도 높은 33.2도를 기록하는 등 서울·경기를 비롯해 산간·해안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대구 지방의 낮최고기온은 6월1일 기온으로는 대구지방 관측소가 생긴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이날 각 지방의 낮최고기온은 서울 29.2도,부산 23.3도,대전 30.6도,충주 30.3도,춘천 31.4도,강릉 28.2도,전주 31.3도,광주 31.5도,선산 32.2도,합천 32.2도를 보이는 등 전국 기온이 예년보다 평균 4∼7도 높았다. 기상청은 『이같은 더위는 중국 대륙에서 건너온 무더운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계속 머무르고 있어 3일까지 계속되다 4일부터 흐려져 5일 비가 오면서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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