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뉴욕 최고지수 경신 3천4백선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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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요크사 「파산보호신청」 파문진정
지난주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우존스지수 3천4백선에 육박했다. 런던증시도 강세가 이어졌으나,민주화 요구 유혈시위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태국 방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채권시장의 강세와 이자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19일 올들어 20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다우존스지수가 3천3백97.99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곧 3천4백선을 넘어서리란 예상이다.
동경증시는 캐나다 부동산업체인 올림피아 요크사의 파산보호신청 파문이 가라앉으면서 주초에는 오르다가 후반들어 빠졌다. 당분간 닛케이(일경)지수 1만8천엔대를 다지리란 예상이다.
방콕증시는 시위사태만큼이나 혼미상태였다. 4월7일 수친다총리 취임이후 정국의 혼미상태가 계속되면서 지난 19일까지 무려 19.8%가 하락했다. 17일 시위가 본격화되고 18일 시위대에 대한 발포가 이뤄지자 주가가 급락했다. 18일은 장이 쉬었고,19일 SET지수가 하루에 65.05%포인트나 빠져 6백67.84를 기록했었다. 다급해진 태국정부는 20일 기관투자가로 하여금 주식을 매입토록 해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또 그 이후 국왕이 중재에 나서는 등 사태가 해결조짐을 보이자 오름세를 타 22일 SET지수는 7백18.51로 마감돼있는 상태다. 방콕증시는 우리보다 19년이나 앞선 지난 73년에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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