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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EOPLE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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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10면

베트남 소년 입양한 졸리 사진찍어 돈 벌고, 기부하고

영화배우 앤절리나 졸리가 자신이 입양한 베트남 고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피플’지에 독점 제공하는 조건으로 175만~2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레이더 매거진이 23일 보도했다. 졸리는 20일 세 살짜리 베트남 소년 팍스 티엔을 입양해 2남2녀의 엄마가 됐다. 팍스를 안고 있는 졸리의 모습은 최근 ‘피플’ 표지에 실렸다. 한편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20일 10만 달러를 수단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서강대 총장 손병두 ‘3不정책’ 폐지 논란 도화선

국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지난 22일 회장단 회의에서 ‘3불(不) 정책 폐지’라는 뇌관을 터뜨리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경쟁과 효율을 중시하는 전경련의 상근 부회장 출신답게 참여정부의 평등주의 교육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그의 폭탄 발언이 나가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노무현 대통령 등이 가세하면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고 3불 정책은 연말 대선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 “폭탄 터져도 이라크 다시 갈 것”

22일 극비리에 방문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 도중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로켓포가 떨어져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다행히 부상하지 않았으나, 이라크 당국은 그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반 총장은 “이런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유엔은 이라크 재건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라크에 갈 상황이 생기면 다시 방문하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중동 순방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다음달 2일 뉴욕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빈체로 이창주 대표 “조수미와 함께 봄의 왈츠를 추세요”

중앙SUNDAY 정기 구독자를 위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독일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왈츠 콘서트 공연 티켓 200장을 선뜻 내놓은 공연기획사 ‘빈체로’ 이창주(53) 대표. “다양한 장르의 고급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조수미씨 하면 고급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면서도 대중성 있는 스타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가깝게 느끼게 만들 것 같아 초대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4월 20ㆍ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권터 그래프가 지휘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왈츠와 오페레타 아리아를 선보인다. 빈체로는 그동안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미샤 마이스키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교향악단과 음악가들의 연주를 기획해 왔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분야에서는 조지 벤슨, 허비 행콕의 공연도 한국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 대표는 “빈체로를 음악 전문이 아니라 모던 댄스 등 퍼포먼스와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기획하는 문화 집단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창간한 중앙SUNDAY의 창간 이념이나 지면 구성도 빈체로와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빈체로의 뜻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한 대목에서 따온 ‘I’ll win(승리하리라)’이라는 의미. 그 뜻 길이 살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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