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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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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03면

내년 7월 여권신청대행제 폐지
내년 7월 지문을 담은 전자여권을 전면 발급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여권발급 신청 대행제도가 폐지된다. 외교통상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7월부터 발급될 예정인 전자여권에 지문 정보를 넣기로 했으며, 신청자가 직접 구청 등 발급기관을 방문해 지문을 채취토록 했다. 또 신청자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이 발급신청을 대행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여권 위ㆍ변조를 막자는 취지”라며 “개정 법안이 발효되면 대통령도 여권신청을 직접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베트남에 군수물자 판매
존 투란 미 국방부 아태국장은 23일 하노이에서 “헬기와 해양순시선 등 훈련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베트남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인 투란 국장은 “미ㆍ베트남은 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결국엔 전투장비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은 베트남전 당시 베트남 인근 해역에 추락한 400여 미군 조종사들의 유해를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투란은 “베트남에 수색과 구조훈련을 위한 노하우와 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런 지원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러, 北 정유공장 개량사업 추진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업체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가스프롬 네프트는 23일 북한 당국과 나진에 있는 정유공장 개량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북한과 러시아 관리, 그리고 가스프롬 네프트 중역들이 모스크바에서 만나 나진 정유공장 개량 방안을 논의했으며, 러시아산 원유를 철도편으로 나진에 수송하는 방안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싼 가격으로 석유를 얻을 기회를 잃었다. 러시아 국경에서 40㎞ 떨어진 나진의 정유공장도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됐다.
모스크바 블룸버그=연합뉴스

이란, 英해군 15명 억류
이란혁명수비대가 밀수 단속을 하던 영국 해군 15명을 붙잡아 억류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와 미국 정부가 23일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영해에서 일상적인 상선 검색을 하던 영국군 15명이 이란 해군함정에 포위돼 이란 해역으로 끌려갔다”며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촉구했다. 영국군이 나포된 샤트 알아랍 수로는 이란과 이라크 국경을 가르는 곳으로, 양국 간 영해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이란혁명수비대는 2004년에도 영국군 8명을 이란 해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나포했다가 사흘 만에 석방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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