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쌓이고 부품사 파업겹쳐/기아자 27일부터 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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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아자동차는 주요 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의 파업과 재고누적으로 27일부터 조업단축에 들어간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경기 침체와 내수판매 부진으로 자동차재고가 2만3천대에 달하고 있는데다 상용차의 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기아기공의 파업으로 27일부터 2시간의 잔업을 없애 조업을 단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아기공 노조원 1천7백명은 회사측과의 단체협상 결렬로 22일부터 조업을 전면중단한채 작업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창원공단내 기아기공은 기아그룹 계열회사로서 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1t 승합차 베스타와 소형화물차 세레스,1.25t,1.4t,2.5t 타이탄트럭에 사용되는 트랜스미션·리어액슬·프런트액슬 등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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