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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대표 브랜드 다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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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크리스마스를 맞는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기만 한다. 도시마다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크리스마스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지인끼리 선물을 주고받기 좋을 때다. 각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선물 판매전을 시작했으며 각 브랜드에서도 선물용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시계.보석류=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장 분주한 곳은 티파니.까르띠에.불가리 등 보석 브랜드들이다. 연말을 맞아 연인과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티파니는 올 겨울 재즈 컬렉션과 하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까르띠에는 '머스트 에센스 링'이라는 제품을 크리스마스용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우정을 나타내는 화이트 골드, 충성을 나타내는 옐로 골드, 사랑을 나타내는 핑크 골드 등 3개의 링으로 이뤄진 제품으로 반지로도, 목걸이로도 쓸 수 있다.

불가리에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8각형 커플링을 내놓았다. 영원함을 상징하는 8이란 숫자를 이용해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 기원을 담았다. 폴리폴리에선 크리스마스 기념 목걸이를 선보였다. 네잎 클로버.하트.마거리트꽃 모양의 펜던트가 달려 있어 각각 행운.사랑.신념 등을 상징한다. 골든 듀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선보였다.

커플용 시계도 등장했다. 스와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31일까지 다양한 커플용 시계를 판매한다. 러브 액추얼리, 러브 트룰리, 러브 인 아트, 러브 큐트 러브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네가지 제품으로 2만~1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다. 또 '징글쟁글'이라는 이름의 시계는 국내에서 2백40개만 한정판매되는 제품으로 빨간색 시계 밴드에 은방울 장식이 돼 있는 크리스마스용 시계다.

◇선물용 화장품=크리스챤 디올은 금박으로 장식된 상자에 담긴 '스파클링 립팔레트'를 내놓았다.

안나수이의 '크리스마스 립 팔레트'역시 크리스마스 한정판매품으로 화려한 제품의 외관이 돋보인다. 가네보에서는 파티에 어울리는 화려한 컬러의 립스틱과 립글로스 10가지를 담은 '테스티모 루주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스틸라는 세가지 색상의 립글레이즈가 들어있는 '홀리데이 세트'를 내놨다. 바비브라운의 파티용 상품 '핑크 쉬머브릭 컴팩트'도 12월에만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5만~6만원선이다.

클라란스는 얼굴에 바르면 반짝이는 효과가 나는 파우더 섀도 세트를 파티용으로 선보였다. '페어리 라이츠 파우더'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금색.은색.보라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말 모임에서 돋보이고 싶은 여성들에게 적당하다.

향수와 화장품도 인기 높은 선물이다. 샤넬은 올해 여성용 향수로 No.5를, 남성용 향수로 알뤼르 옴므를 내세웠다. 에스테로더는 '메이크업 스튜디오 2004'라는 이름으로 콤팩트.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일체를 세트로 구성해 9만5천원에 판매 중이다.

◇기타 소품들=목도리나 신발, 모자, 다이어리 등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테스토니는 분홍색의 다이어리와 흰색 리본이 달린 작은 여성용 신발을 선물용으로 선보였다. 에트로는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벙거지를 2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와인을 선물하는 경우가 늘었다. 선물용 와인으로는 5만~6만원대의 프랑스의 샤토 라랑드와 미국의 보케넌 등이다.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에 적당한 와인으로는 2만~3만원대의 샤토 포트리냑과 칠레 몬테스 알파가 많이 팔린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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