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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감정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중앙일보 5월11일자 사회면의 「119, 129응급의료기관감정다툼」이란 기사를 읽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두 응급의료기관이 상호협조를 이루기는커녕 서로 견제하는 관계로 응급환자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이들의 주도권 다툼이 감독기관인 내무부와 보사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응급환자 구조라는 본래의 목적을 외면한 채 세력확장을 위해 싸운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내무부·보사부는 두 기관을 상호보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하든지, 아니면 아예 한 개의 기관으로 통합하기 바란다.
변광섭<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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