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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품]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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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뒤이을 신흥 성장국으로 '비스타(VISTA)'가 급부상하고 있다. 비스타는 베트남.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아르헨티나 등 5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사전적 의미(vista.전망이 좋은 장소)처럼 '투자 전망이 밝은 곳'이라는 뜻도 있다.

지난해 일본 브릭스경제연구소가 정립한 개념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비스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 펀드다.

◆대상과 특징=VISTA 5개국의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한다. 이들 국가는 2000년대 이후 국내외 혼란을 극복하고 정치적 안정 속에 원유.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6~7%씩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펀드는 자산의 20%씩을 각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베트남은 증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일단 베트남 투자 펀드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전체 펀드 자금의 10%만 투자한다. 운용은 유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이것이 장점=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베트남 증시가 146.3% 상승했고,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이 60% 이상 올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기준 브릭스 평균(52.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기업의 이익 증가율도 가파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40%를 웃도는 것을 비롯해 나머지 4개국도 15~20% 증가가 예상된다. 또 상대적인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중국 등에 비해 낮아 고평가 부담도 덜한 편이다.

◆이런 건 따져 봐야=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로 투자해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또 국내 설정된 펀드이기는 하지만 펀드 자체적으로 환헤지가 되지 않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분산 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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