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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단체 코르비용·남 단체 스웨들링컵…그외 단·복식에 6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6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한국측에 전달된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코리아 여자 탁구팀의 단체전우승 결실인 코르비용컵은 지난 34년 프랑스 탁구협회 회장이었던 마르셀 코르비용경이 세계대회 여자단체전 우승팀에 수여하도록 국제 탁구연맹(ITTF)에 기증한 순은(은)제컵.
한국 여자탁구는 이로써 73년 이에리사, 정현숙이 일궈낸 사라예보 세계 제패 이후 두번째로 코르비용컵을 품에 안게됐다.
34년 독일 여자 팀이 첫 획득의 영예를 안았으나 역대 최다 우승국은 75년 캘커타 대회부터 89년 도르트문트 대회까지 8연패를 이룬 중국(통산 9차례).
이와 비교되는 컵은 남자단체전 우승팀에 주어지는 스웨들링컵.
아이버 몬타규 ITTF 초대회장(영국)의 어머니인 스웨들링 여사가 26년 기증, 헝가리가 27년 제1회 세계 선수권 우승으로 첫 주인공이 됐으며 통산 12회나 차지, 10회 우승의 중국을 앞서 최다보유국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는 이외에도 6개의 컵(또는 트로피)이 더 있다.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29년부터 브라이드 베이스가, 여자 단식 챔피언에겐 31년부터 게이스트 프라이즈가 수여되고 있다.
한편 한국이 탐을 낼만한 복식의 경우 남자복식 세계 제패조에게는 제14회 대회인 47년부터 이란컵이, 여자 복식 챔피언조에는 48년부터 포프컵이 주어진다. 혼합복식 우승팀에도 48년부터 헤이도우섹 프라이즈가 수여된다.
한국은 87년 뉴델리 세계 선수권서 양영자-현정화 조가 우승, 포프컵을 안았었다.
한편 이집트 왕이 39년 기증한 이집트컵은 59년부터 세계 선수권대회 개최국이 2년씩 보관, 컵에 개최지를 새겨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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