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영역이 가장 점수가 안 올라요."
"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요?"
토플 공부를 하는 국내 수험생뿐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해외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조차 자주 하는 질문이다. 그만큼 iBT토플 Reading은 어렵다. 통합적인 사고력과 논리력이 필요한 영역으로 긴 시간을 두고 체계적인 학습을 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Reading 실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라=모든 읽기 영역의 시험은 주어진 시간 안에 지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물론 iBT 토플 Reading도 마찬가지이다. 3~5개의 지문(한 지문에 약 700개 단어)을 60~100분 동안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토플 공부를 시작한 단계에서는 꼼꼼히 읽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문당 15~20분 안에 읽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줄여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문을 읽을 때 처음에는 재빨리 훑어읽기(skimming)로 대략적인 주제를 파악하고, 자세히 읽으면서(scanning) 특정 정보를 세부적으로 찾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실제시험에서 3~5개의 긴 지문을 읽어야 하므로 흐름을 잃지 않는 집중력 훈련도 필요하다.
◆배경지식을 쌓아라=Reading 지문의 내용은 자연과학.사회과학.예술과 역사 등 대학 수준의 학술적인 분야를 다양하게 다루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많이 알수록 내용 이해가 쉬워진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본문 이외의 배경지식이 특별히 따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익숙한 내용이 시험문제 지문으로 출제될 경우 내용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토픽과 관련 배경지식은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많은 글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습관은 배경지식 함양에 필요하다. 인터넷 백과사전을 검색하거나 과학 및 역사를 주로 다루는 케이블 채널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토플 어휘를 늘려라=토플에 자주 출제되는 어휘는 반복적으로 암기한다. 어휘 실력은 지문 내용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며, 특히 한 지문에 어휘문제가 3~5문항이 출제될 정도로 점수의 비중이 높다. 새로운 어휘들은 그때마다 반드시 외워 어휘력을 축적해 나간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문맥을 통해 뜻을 추측해가는 연습도 빠뜨리지 않는다. 따로 토플 대비 어휘집을 통해 일정한 분량을 지속적으로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다양한 주제의 글을 많이 읽어라=읽기 실력은 많은 글을 읽을수록 향상된다. 영자신문.영어책.인터넷 등을 통해 영어로 쓰인 다양한 글을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영자신문을 읽고 주요한 시사문제에 대해 토론수업을 병행한다면 시사상식은 물론이고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자기 수준에 맞는 토플교재를 통해 계획적인 학습을 하고 많은 학술적인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제를 푼 뒤 오답노트를 통한 분석도 습관화하자. 네 가지 영역 중 Speaking과 Writing의 통합형(읽고 듣고 말하기 혹은 읽고 듣고 쓰기) 문제에서도 기본적인 독해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다시 말해 iBT 토플 네 가지 영역 모두에서 반드시 독해실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학습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어렵고 긴 지문의 iBT 토플 Reading 영역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한지혜 아발론교육 녹지원 원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