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되는 북한·미국·일본 공동주최 두만강지역 개발학술회의인 「동북아 경제포럼」에 정부관계자와 학자등 18명이 대규모로 참석한다.
정부는 23일 오후 임동원 통일원차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및 강대형 경제기획원 북방경제1과장 등 18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정부는 또 중앙일보 동경특파원 이석구 기자와 KBS등 2개 언론사가 신청한 포럼취재를 위한 방북신청도 조만간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북한의 나진·선봉 등 자유경제무역지대 구상안 ▲북한의 3대항구(청진·선봉·나진) 및 인근지역 철도·도로현황과 전망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북한측 40명,일본측 60명,중국·미국·러시아측 30명 등 모두 1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북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나흘동안 청진·나진·선봉 등 3개항구 및 두만강지역 일대를 시찰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북측의 적극적인 두만강 개발과 이를 통한 경제개방 및 발전의지와 관련해 주목된다. 특히 북측은 김정우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 명의의 초청장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친형인 김덕중 서강대교수의 방북을 특별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우의 대북경협과 관련,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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