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색적인 오븐 태양열로

중앙일보

입력

19일자 외지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색적인 오븐을 소개했다. 이 오븐은 태양열로 작동된다.

이번 해 영국의 여름이 푹푹 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은 여름이 되면 야외에서 석탄을 써서 바비큐를 구울 생각에 들떠있다. 하지만 석탄은 탄소를 배출해서 친환경적이지 않다.

환경도 구하고 싶고 바비큐도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Solar-Grill이라는 창의적인 기구가 고안되었다. 이 오븐을 사용하면 야외에서 고기를 지글지글 구우면서도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된다.

Solar-Grill는 태양열과 거울을 사용하여 뜨거운 태양광선을 음식에 쏴서 몇 분만에 익혀버린다. 물론 연기도 나지 않고 불꽃은 보이지도 않는다.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거울과 태양열을 받으면 뜨겁게 변하는 조리 통만 양지바른 곳에 설치하면 된다.

Solar-Grill에는 구울 수 있는 음식 종류에 한계가 없다. 스테이크부터 채소, 수산물까지 전기, 가스, 석탄을 쓰지 않고 조리할 수 있어서 환경에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는다.

게다가 이 자급자족 오븐을 사용하면 사방이 골고루 익어 더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Solar-Grill은 화기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아파트 베란다, 캠핑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Solar-Grill의 제조사 CEO Rolf Schneeberger는 "연기도 안 나고 불도 없으니까 오염이 없지요. 환경 보호에 작은 공헌을 한 상품이라고 보고 싶군요.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도 더 환경을 신경 쓴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요."

Fiends of the Earth와 환경 단체는 최근 태양열을 사용하여 기발한 상품을 발명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환경 단체 회원 Nick Rau는 "기후 변화 대처에 있어서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Solar-Grill과 같은 상품의 출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