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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에 대규모 문화단지/연극전용 극장도 연내 착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문화부는 오는 96년말 반환예정인 용산 미8군기지에 대규모 문화예술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부지사용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이수정 문화부장관은 22일 『미군기지 92만3천평 가운데 16만평을 확보해 국립중앙박물관·국립극장·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이전하고 학계가 요구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예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계획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서울 정릉 8의11 영화진흥공사 소유부지(정동교회 맞은편)에 4백석규모의 연극전용극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 전용극장이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지상3층·연건평 4백50평 규모로 건설돼 국립극장 분관형식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 예산에 5억원의 설계비를 책정하고 올해안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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