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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교육대학 ROTC 도입 내년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내년부터 4년제 교육대학에도 일방대학과 똑같은 학군사관후보생(ROTC )제도가 도입된다.
국방부는 18일 지난 69년 이후 2년제 교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하사관후보생 (RNTC)제도가 지난 2월로 폐지됨에 따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8개 교육대학에도 일방대학에서와 똑같은 ROTC제도를 인가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전주·춘천·진주 등 8개 교육대학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학군단이 설치되고 5월 1일부터 2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ROTC후보생을 모집, 선발한 뒤 내년부터 정식으로 학군사관후보생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이 졸업하는 95년 이후엔 건군 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대졸업생이 국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부는 그러나 남학생수가 훈련소 단위인 20명도 안 되는 공주·청주·제주 등 3개 교대에 대해서는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당분간 인가를 보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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