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제 교육대학에도 일방대학과 똑같은 학군사관후보생(ROTC )제도가 도입된다.
국방부는 18일 지난 69년 이후 2년제 교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하사관후보생 (RNTC)제도가 지난 2월로 폐지됨에 따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8개 교육대학에도 일방대학에서와 똑같은 ROTC제도를 인가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전주·춘천·진주 등 8개 교육대학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학군단이 설치되고 5월 1일부터 2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ROTC후보생을 모집, 선발한 뒤 내년부터 정식으로 학군사관후보생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이 졸업하는 95년 이후엔 건군 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대졸업생이 국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부는 그러나 남학생수가 훈련소 단위인 20명도 안 되는 공주·청주·제주 등 3개 교대에 대해서는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당분간 인가를 보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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