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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서 의사 조류독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씨닭(종계) 사육농장에서 조류독감(가금 인플루엔자)으로 의심되는 전염병이 발생해 농림부가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 병이 홍콩에서 발생했던 조류독감처럼 사람에게 옮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농림부는 보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5일부터 음성군 종계장의 닭 2만4천마리 중 1만9천마리가 폐사해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조류 독감이 의심된다"고 12일 밝혔다.

농림부는 해당 농가의 닭을 모두 땅에 묻고 반경 10㎞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증상이 경미한 약병원성이었으나 이번 경우는 닭의 폐사 상태 등을 볼때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고병원성이라 하더라도 사람에게 전염되는 균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정밀 검사 결과는 16일께 나온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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