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교통사고 "규현, 의식있지만 의사소통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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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한 슈퍼주니어 멤버 중 규현(19)은 의식은 있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 기관 절제술을 받은 규현에 대해 의료진은 "가슴 부위 부상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환자실로 옮길 가능성을 내비쳤다.

규현은 이날 오전 0시20분께 멤버 이특.은혁.신동 등과 함께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방송 후 청담동 숙소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들이 타고 있던 밴 차량은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인근에서 미끄러지면서 30m가량 도로 밖으로 밀려나갔다. 동승한 다른 멤버들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는 데 그쳤으나, 규현은 실신할 정도로 비교적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현은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CT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목격자들은 "규현의 목과 이마가 찢어졌고 뼈까지 부러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규현은 2005년 친친 청소년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입성했다. 2006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인기를 얻은 규현은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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