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친YS」 민정계 첫 회동/반YS계 「6인 중진협의체」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5월19일 당대회
민자당은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5월19일 열기로 잠정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는 4월20일께 공고,27일까지 후보등록 하도록 일정이 재조정된다.
1일 민자당내에 경선의사를 밝힌 인사가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각 희망주자들마다 경선결과에 최대변수로 꼽히는 노태우 대통령의 직계인사를 포함한 민정계 위원장을 대상으로 세확산작업에 나서,민정계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관계기사 2,3,4면>
민주계는 전원 김영삼 대표지지로 요지부동이며 공화계는 김종필 최고위원의 최종 결정에 따르게 돼있는데 반해 민정계는 최대계보임에도 불구,수장격인 노대통령이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다 내부 이해도 여러갈래로 엇갈려 이들을 어느만큼 확보하느냐가 경선승리의 관건이 되고있다.
김대표는 민주계의 공식적 활동을 자제한채 김윤환 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 친민주계인사들로 「김대표추대 초계파모임」을 금명간 발족,본격적인 민정계인사 영입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김 전총장등 친민주계 9명은 31일 저녁 시내 S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몇몇 특정인사들이 민정계를 대표하는듯이 행동하는 상황을 우려한다』며 『향후 국가장래를 위하는 방향에서 대통령후보가 순리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옳으며 국민정서상 순리는 김대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김대표에 맞서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거나 비춘 박태준 최고위원·이종찬·이한동 의원 등 3명과 이들에게 동조하고 있는 박철언·박준병·심명보 의원 등 6명은 31일 오후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회동,『반김대표 단일후보를 내세운다』는데 원칙적 합의를 보고 단일화를 위한 「중진 6인협의체」를 구성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