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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득표 상황 발빠른 제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각 방송사의 TV 선거 개표 방송은 또 하나의 새로운 방송 문화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S-TV·MBC-TV는 각각 자체 개발한 컴퓨터 처리 시스팀과 이를 화면으로 옮겨주는 그래픽 시스팀을 갖춘 첨단 장비로 후보자들의 득표 레이스만큼이나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또 이 같은 선거 방송 소프트웨어 자체가 각사의 노하우 개발로 개표일까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개표 당일엔 7∼8가지 그래픽을 더 많이 도입한 MBC 시스팀이 다양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 데이타 처리 시스팀( EDDS), 광케이블을 이용한 부가가치 통신망(VAN)을 이용한 MBC-TV의 경우 ▲당선자 확정▲갑작스런 판세 역전 ▲화제의 격전지 변화 등 개표 도중 우선 보도 순위가 앞서는 내용이 자동적으로 화면에 떠오르는 시스팀으로 잠을 설친 시청자들에게 비교적 발빠른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자동응답 시스팀(ARS)을 사용한 KBS도 일반 전화기를 이용, 중앙 컴퓨터에서 일시에 자료를 분석하는 첨단 장비로 대응, 지난해 광역 선거 때보다 한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컴퓨터 계산으로「당선확정」,「확실시」(가능성 95%),「유력」(90%)등으로 미리 당락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기도 했다. <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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