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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미 군사력 장기주둔 필요/체니 미 국방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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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P=연합】 미국은 걸프지역에 군사력을 향후 장기간에 걸쳐 길게는 다음세기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24일 밝혔다.
체니장관은 이날 국내 보험회사 대표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걸프전으로 이라크의 군사력이 현저하게 축소됐으나 유엔의 제재조치가 해제될 경우 이라크의 군비는 수년내에 다시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체니장관은 이라크측이 유엔안보리의 대량살상무기 폐기요구를 따르지 않고 있다가 미국이 이라크로 하여금 안보리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수 없도록 제재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양보하게 됐다고 지적,걸프지역의 군사력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재 미 항공모함 아메리카호가 이끄는 전단이 걸프해역에 있으며 이들 군함들은 공격용항공기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보유한 신속타격 전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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