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산조의 특색 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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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국악명인들의 후손출연>
○…30대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제3세대 판소리무대」가 6일부터 시작돼 4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7시 라이브 하우스 난장(362-5950)에서 계속 열린다.
최근 창립된 판소리 음악연구회(회장 정회천)와 라이브 하우스 난장(대표 김덕수)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 무대는 판소리 및 고법, 판소리의 영향으로 정립된 기악산조의 유파별 특색과 예술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 또 판소리의 현대적수용을 통한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서 선대명인들의 후손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예컨대 정회천 교수(전북대·판소리고법)는 보성 소리의 대가인 고 정응민 선생의 손자. 그밖에 왕기철(판소리) 이영신(가야금병창) 이태백(아쟁 산조) 김규형(판소리 고법) 김영길(아쟁 산조) 유경수(피리산조)씨 등 회원들도 모두 국악명인들의 손자·형제·조카 등으로 2∼4대째 국악가계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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