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개대 연대 등록금 거부 투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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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강대·한양대·경희대 등 서울지역 12개 사립대학 총학생회는 3일 오후1시 경희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2학년도 등록금 고액인상에 항의, 등록금 납부 거부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교육투자기피로 학교운영예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등록금이 2백만원대를 향하고 있다』며 『국가 백년대계의 막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교육재정 확보투쟁 일환으로 오는 15일까지 1차로 등록금 납부 연기를 결의한다』 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벌이고 있는 「등록금납부 연기를 의한 백만 학도 서명운동」을 계속 전개하는 한편 14대 총선에서 교육정책 파탄의 책임을 물어 민자당 낙선 투쟁을 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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