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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정부서 중국 한약 판금/“유독성물질 함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건국과 동양의약협회는 26일 동양인들,특히 한국인들이 애용하는 우황청심환과 구심 등의 한약중 일부회사 제품에 유독성물질이 함유돼 있다고 밝히고 이들 20가지 약품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주보건국관계자는 이들 약품에 수은·비소·납·두꺼비 분비물·전갈,신경흥분제로 사용되는 스토라 키닌 등의 맹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고 밝히고 이를 복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뿐 아니라 부작용이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주장,판매상들에게 이 약들의 판매중지를 촉구하고 시민들에게도 사용하지 말도록 계몽활동을 펴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유해하다고 발표한 약품들은 ▲구심(구심제약주식회사) ▲우황청심환(중국 난주불자제약창) ▲보령단(홍콩 포체탕푼모움) ▲안신보뇌환(중국 한구중연제약창) ▲특효복방갱맥령(사강 호주제약창) ▲대활로단(중국 북경동인당) ▲북방단삼편(중국 상해중약제약창) ▲푸칭성크림(천진제약회사) ▲윤장환(중국 난주불자제약창) ▲구령지(중국 장춘중약창) ▲후염환(중국 사천성제약총창 성도분창) ▲양해기지해환(홍콩 양배기약창) ▲육신환(중국 상해중약제약창) ▲비민여환(광주제약공업공사) ▲우황해독편(중국 북경 동인당) ▲우황소염환(중국 강소 소주중약창) ▲팔보주박보앵단(홍콩 보자단반무암) ▲정제화연소편(중국 의창민간제약창) ▲국신씨화탑병(홍콩 국신씨창) ▲소활로단(중국 난주불자제약창) 등 20가지 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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