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전문가 이승익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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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전문기업인 루티즈코리아의 이승익 대표(32·사진)에게 동남아 부동산투자와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을 물어봤다.
이 대표는 '지금! 미국을 사라'의 저자로 현재 전문TV채널에 고정 출연, 해외부동산을 가이드하고 있다. 또 명지대·전남대 출강 등 다양한 강의 경험도 있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 동남아투자에 나서는지?
"은퇴 이민을 고려중인 40~50대나 미국,영국 등에 자녀 유학을 계획중인 부모들이 많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유학에 앞서 어학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활용한다. 또 개인사업자들은 접대를 위해 동남아 리조트를 구입하기도 한다. 휴양과 임대소득이란 2가지 투자목적을 겨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소액투자가 가능해 최근 젊은층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캐나다에 비해 투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거리가 가까워 사후관리가 좋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개발이 한창이라 가격 상승률이 높고 임대수익률도 연 7~8%대로 미국,캐나다에 비해 높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조만간 양도세가 폐지될 예정이다. 또 가족휴가, 고객접대 등 이용가치도 상대적으로 높다. 단점이라면 외국인인 경우 토지와 건물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가 많다는 점이다. 또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성이 그만큼 떨어질 수도 있다."

-투자 케이스는 대개 어떤 유형들인지?
"자녀유학과 양도차익을 동시에 겨냥하는 경우, 분양조건이나 양도세 폐지 등이 맘에 드는 경우, 휴양처와 임대소득을 한꺼번에 얻으려는 경우 등이다."

-보통 투자 규모는?
"2억~3억원대가 많다."

-투자희망자는 어디를, 어떻게 접촉해야 하나?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5월에야 비로소 가능해졌다. 따라서 제대로 된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현지 한인들을 통해 거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히려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내에 해외부동산 컨설팅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공신력과 업무실적이 있는 업체를 잘 골라 법적인 안전장치가 있는지도 확인해서 접촉해야 한다."

-루티즈코리아 등 컨설팅업체에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현지 시세정보 및 외환컨설팅 제공, 매매 및 사후관리·재매매 대행, 이민자 현지정착 서비스 제공 등이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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