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쟁력] 샤넬·랑콤 제치고 … 헤라, 2년째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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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여성용 화장품 부문에서는 헤라가 NBCI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조사 대상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인 샤넬.랑콤.에스티로더, 국내 브랜드인 헤라.오휘 등 5개였다. 헤라는 2005년 NBCI 공동 1위를 차지했던 글로벌 브랜드인 샤넬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했다. 유통채널의 다양화로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이 많은 점이 헤라의 브랜드 경쟁력을 1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헤라는 2003년부터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퍼러 교수에게서 컨설팅을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실제로 이러한 활동들은 브랜드 자산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헤라는 95년 출시 이래 99년 1000억원, 2001년 2000억원대 브랜드로 연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00년 이후 국내 1등 자리를 지키면서 2003년에는 매출 2850억원, 2004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효과적 마케팅 활동이 꼽힌다. 계절별로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광고와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이 밖에 광고와 영화의 퓨전인 '애드무비(AD movie)'라는 새로운 광고 형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식 및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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