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체육교류 본격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과 베트남간의 스포츠교류가 시작된다.
선수2, 임원1명으로 구성된 서울시청 육상팀은 오는 15∼16일 이틀동안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치민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스포츠팀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74년4월 국교가 단절된 이후18년만에 처음이다.
서울시청육상팀은 10km단축마라톤에 출전하는데13일 출국한다.
이번 서울시청육상팀의 베트남대회출전은 지난해 10월 박철언(박철언)전 체육청소년부장관이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과 국가간 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간 첫 스포츠교류다. 한편 이번 베트남과의 스포츠교류는 최근 실업선발축구팀이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 친선경기를 벌이는 등 인도지나반도 공산권국가들과의 북방스포츠외교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