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00명 이라크 파병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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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1년 동안 6백명 이내의 육상 자위대를 이라크 동남부 지역에 파견, 이라크 재건과 미군 등의 치안 유지 활동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기본 원칙을 9일 확정했다.

방위청은 15일 이전에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인데 연내 30명 정도의 선발대를 파견한 후 내년 1월께 본 부대를 보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 정부가 마련한 기본 계획은 육상 자위대는 병력 6백명 이내와 차량 2백대 이내, 항공 자위대는 C-130 수송기 4대 및 U-4 다용도 지원기와 정부 전용기를 포함해 8대 이내, 해상 자위대는 수송함과 호위함 각 2척 등이다. 육상 자위대는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권총 등 개인장비 이외에 무반동포와 개인 휴대용 대전차탄 등으로 중무장한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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