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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대통령 남북한 방문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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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카터 전 미국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대표단의 남북한동시방문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카터 전미대통령은 지난달15∼17일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시 카터센터에서 열린 국제협상조직(INN)국제평화조정위원회에 참석, 남북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남북한을 동시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터 전 미대통령은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의 고위 외교관계자들로부터 방북초청을 받고도「남북한 동시방문」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워 이의 실행을 유보해왔다. 그러나 이번 1NN 국제평화 조정위에 참석한 남북한유엔 대사들이 카터의 남북한 동시방문계획에 적극 찬성의 뜻을 표하고, 민주당의 조순승의원이 당 차원에서 한국초청을 제의, 카터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그성사 전망이 한결 밝아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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