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문서 훔쳐간뒤 돈요구 하다 덜미/1명 영장·1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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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설날 귀향비용을 마련키 위해 가정집에 침입,금품과 집문서를 훔친뒤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2백만원을 요구한 정승효씨(26·무직·부산시 괴정동 80)를 특수절도 및 공갈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갑식(28)씨를 수배했다.
정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일원동 김모씨(36·여) 집에 현관유리창을 깨고 침입,안방장롱 등을 뒤져 다이아몬드반지등 65만원 어치의 금품과 집문서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정씨등은 28일부터 31일까지 김씨에게 여섯차례 전화를 걸어 『집문서와 2백만원을 교환하자』고 협박,서울 가락동 김씨의 남편 사무실로 돈을 받으러 갔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정씨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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