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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로 마라톤 새별 &$유진홍 4초 차로 제치고 첫 우승 질주|실업단 단축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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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제주=신동재기자】신예 한기로(20·조폐공사)가 시즌 오픈 마라톤대회(30㎞)에서 실업선배들을 제치고 우승, 한국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기로는 24일 제주시 서해안 일주도로에서 펼쳐진 제4회 전국실업단대항 단축마라톤 대회에서 1시간33분52초를 기록, 지난 89년 조일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유진홍(진로·1시간33분56초)을 4초 차로 따돌리고 1위로 우승테이프를 끊었다.
또 20㎞코스에서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오미자(쌍방울)가 1시간12분23초로 코오롱의 정영임(1시간12분36초)을 13초 차로 앞서 1위로 골인했다.
90년 경호역전마라톤(중앙일보사) 최우수선수이기도 한 한기로는 이날 유진홍 등 실업선배들과 선두그룹을 형성, 시종 레이스를 주도하다가 골인지점 1백m를 남기고 마지막 스퍼트에 성공, 유진홍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지난 90년 경호역전마라톤에서 구간 신기록 1개를 포함, 2개소 구간에서 우승하며 MVP를 차지했던 한은 이번 실업대회에서의 처녀우승으로 오는 3월 동아마라톤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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