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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눈썰매장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가 가족단위 시설확보를 위해 겨울철 놀이시설인 눈썰매장을 과천 서울대공원내 청계산 기슭에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자연훼손」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내 위락시설인 서울랜드의 운영회사 (주)한덕개발의 요청에 따라 서울랜드 뒷산 1만6천5백55평을 눈썰매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으로는 한덕개발 측이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사업비 41억원을 부담, 이 지역의 나무 4천주를 욺겨 심은 뒤 어린이용·청소년용·성인용 등 모두 5곳의 썰매장과 리포트시설을 설치해 서울과 가까운 지역 청소년의 여가선용 및 가족단위 나들이 시설로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눈썰매장 조성으로 그린벨트인 청계산 등 자연훼손이 우려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열릴 도시공원위원회 등의 결정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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