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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서 물가소요 확산/우즈베크 시위계속… 러시아 파업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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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연합】 가격자유화에 따른 물가폭동에 반발,19일 우즈베크수도 타슈켄트에서 학생시위가 연 3일째 벌어졌으며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시베리아등 러시아 여러지역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거나 파업위협이 줄을 잇는 등 독립국가연합(CIS)참가국들의 소요사태가 계속 확산될 조짐이다.
이와 관련,투르크멘 및 아제르바이잔은 이같은 소요사태 극복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부분적인 가격통제 부활 등을 발표했다고 러시아 RIA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반면 벨로루시의 경우 20일부터 빵·야채 등 기초식품 값을 최고 5배까지 올리는 등 물가 현실화 정책 강행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대학생 3천여명이 19일 타슈겐트에서 연 3일째 시위를 벌였다고 전하고 이들이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 사임을 새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지난 16일 시위대에 대한 발포로 학생 6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면서 카리모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토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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