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등 싸게 분양” 9억대 가로채/유령회사 2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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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꿩·식용달팽이 등을 싼값에 분양해주겠다며 모집된 회원들로부터 계약금조로 9억6천여만원을 가로채온 문현필씨(26·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648 라성빌라)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 등은 지난해 3월 서울 잠실본동 Y오피스텔 2층에 유안식품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꿩·식용달팽이·물개등 영양식품을 싼값에 분양해주겠다는 모집광고를 신문·잡지 등에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송봉춘씨(29·여·서울 송파동)로부터 계약금 8백여만원을 받아 내는등 지금까지 2백여명으로부터 분양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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