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CATV사업 참여 스포츠·레저·건강프로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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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문태갑)이 오는 93년 7월부터 종합 유선방송(CA-TV)을 시작한다.
체육진흥공단이 9일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에게 보고한 CA-TV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스포츠·레저·건강을 전문적으로 다중 프로그램 공급사업에 주력하며 올해 말까지 장비·시설·인력을 확보하고 93년 상반기에 시험방송을 거쳐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체육진흥공단의 배효진 CA-TV 사업준비단장은 10일『중계차 3∼4대, TV 카메라 등 장비와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1차적으로 준비하고 전문인력 2백여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제작비율은 스포츠 50%, 레저·건강 각 25%씩으로 편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초창기에는 수입50%, 자체제작 30%, 국내 프러덕션 제작 20%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스포츠는 이벤트중심으로 레저·건강은 정보체공과 가이드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용을 위해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진흥공단은 당초 방송과 프로그램 공급사업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CA-TV법에 두 가지 사업을 금하고 있어 프로그램 공급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체육진홍공단은 오는 7월1일 정부에 CA-TV사업참여를 정식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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