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홍보 감사 청구" 한나라, 홍보처 강력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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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이 헌법 개정 홍보에 나선 국정홍보처를 27일 강하게 비판하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개헌 홍보가 불법임을 지적했는데도 정부가 노골적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에 국정홍보처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문화.정무.행자 등 국회 네 개 상임위를 소집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국정홍보처의 개헌 홍보 위법 논란과 관련, 29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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