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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자유형 동메달' 박태환은 누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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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첫번째 자유형 200m 메달을 따 낸 박태환은 1989년 9월27일 박인호(57).유성미(50)씨의 1녀1남 중 둘째로 태어났다. 감기에 천식 증세까지 있었던 다섯살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수영을 시작했다. 7살부터 현 수영 대표팀 노민상 감독이 운영하는 클럽에 들어가 지금까지 10년간 지도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2003년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지만 부정출발로 실격 탈락했다.

이런 박태환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같은해 11월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2차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준우승하면서다. 다음해인 2005년 동아수영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땄다. 같은해 8월 캐나다 범태평양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또 도하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400m. 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해 아시아 수영을 제패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27일 2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 수영장에서 열린 200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분46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기록(1분47초12, 2006 아시안게임)을 0.39초 단축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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