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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신차들의 봄 외출 … 서울이 설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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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2007 서울모터쇼'가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창조-새로운 세계가 열린다!'이다. 현대자동차의 HND-3, 쌍용자동차의 D130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BMW의 하이드로겐7과 X5 3.0d, 아우디의 S5 등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20개,해외 68개 등 11개국에서 188개 업체가 참가한다.

◆SUV 위주의 국내 신차=현대차의 컨셉트카인 HND-3이 첫선을 보인다. 이 차는 해치백과 쿠페 스타일을 혼합한 소형차. 기아차는 '아우디'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스포츠유틸리티(SUV) 컨셉트카 KND-4를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차는 SUV인 카이런의 부분 변경 모델인 D1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쇼카'(전시용 차) 형태로 내놓았던 회사의 첫 SUV인 H45를 전시한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해치백 모델인 FD 5도어와 FD왜건, 그리고 스타렉스 후속 모델 TQ 등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아시아 첫 공개' 외국차=올해는 벤츠.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전시 면적을 대폭 늘렸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외국 신차는 없지만 2억9500만원짜리 벤틀리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수입차 업체들은 아시아에서 첫 공개되는 차들로 전시장을 채울 계획이다. BMW는 760i를 기반으로 생산한 수소차 '하이드로겐 7'과 함께 최고급 SUV인 뉴 X5를 출품한다. 아우디는 A5 쿠페를 가져온다. 중형 2도어 차량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포드는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했던 뉴 몬데오를 이번에도 전시한다. 뉴 인피니티 G쿠페도 볼 수 있다. ▶아우디의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 ▶푸조는 쿠페 407 HDi ▶랜드로버의 G4 스페셜 에디션 ▶폴크스바겐의 쿠페-카브리올레 모델인 이오스 등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GM의 G2X, 벤들리의 콘티넨털GT

포드의 S-MAX

◆친환경 차량=BMW의 수소연료 차량인 하이드로겐7은 BMW 760i를 기반으로 액화 수소와 휘발유를 사용하는 듀얼모드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수소로 운행될 경우 수증기만 배출하며 최고출력 260마력의 엔진 성능을 갖췄다. BMW그룹이 회사의 장래를 걸 정도로 연구력을 쏟아붓고 있는 차종이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카(전기와 가솔린 혼합 사용차)인 RX400h,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와 시빅 하이브리드의 스포츠 컨셉트카인 '시빅 하이브리드 모듈로 컨셉트'를 각각 전시한다.

포드의 뉴 몬데오와 유럽의 대표모델인 S-MAX는 모두 디젤 모델로 유로-IV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신차다. 현대차의 투싼 연료전지차 'FCEV',

르노삼성의 H45

기아차의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등 국내 업체들의 친환경 차량도 접할 수 있다. 국내 전기차 개발업체인 레오존은 2인승 및 4인승 SUV 전기차를 내놓는다.

◆어떻게 보나=일반인 관람은 다음달 6~15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단 개막식 날인 6일은 정오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초.중.고등학생 6000원, 어른 9000원이다. 지하철 3호선 일산 방향 종점인 대화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인피니티 G쿠페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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