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S 산하 미확인 우주 현상 정보연구소의 자크 파트네 회장은 "세계에서 최초로 UFO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한다"면서 "기존에 UFO의 존재를 반박하던 과학자들이 당황할 만한 자료를 충분히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알려졌던 UFO 관련 자료의 경우 사진이 흐릿해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그런 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 명이 봤다고 주장하는 현상 또는 현재 물리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비행물체가 출현한 듯한 불에 탄 흔적, 레이더 탐지 기록 등은 진지한 관점에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50년대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관측된 1600여 개의 자료 가운데 현재 믿을 만하고 확실한 데이터를 갖춘 400여 건 정도를 게재하고 있다고 CNES 측은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UFO 공개 소문이 네티즌 사이에 퍼지면서 이 웹사이트는 이틀째 접속이 다운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리=전진배 특파원